김치의 계절...'맛' 좌우하는 용기 골라볼까
김치의 계절...'맛' 좌우하는 용기 골라볼까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8.10.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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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지는 포근한 날씨속에 김장을 늦추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대구 경북 사회적기업 대표 및 일자리참여 근로자 등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담근 5t분량의 김장은 쪽방 주민,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지역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2015.12.10.
최근 이어지는 포근한 날씨속에 김장을 늦추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대구 경북 사회적기업 대표 및 일자리참여 근로자 등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담근 5t분량의 김장은 쪽방 주민,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지역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2015.12.10.

김진아 기자 = 찬바람과 함께 주부들의 김장 계획이 시작되는 가운데, 재료만큼 중요한 '보관 용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장 김치는 일정하고 시원한 온도에서 장시간 숙성시켜야 깊은 맛을 낸다. 염도가 높고 색이 진한 만큼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소재는 필수다. 용기의 '밀폐력'도 김치 맛을 가른다. 김치는 발효 음식으로 공기와 닿으면 금방 맛이 변해 신선미(味)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밀폐력이 중요하다. 주방용품 업체들이 소재와 밀폐력을 강조한 제품으로 경쟁을 펼치는 이유다.

 삼광글라스는 위생 면에서 최상의 소재로 꼽히는 유리로 만든 '글라스락 핸디형 김치통'으로 한철 장사에 나섰다.

 유리 용기는 색이 진한 발효음식을 담아도 착색·냄새배임이 없다. 염도가 높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해도 유해 물질이 발생할 우려도 적다.

 글라스락 핸디형은 내구성이 높은 내열 강화유리로 제작됐으며 밀폐력이 우수한 사면결착 뚜껑을 부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는 김장 김치의 맛을 신선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만큼 새빨간 김칫국물의 색·냄새 배임도 없다.  많은 양의 김치를 담는 만큼 안정감을 높여주는 손잡이를 뚜껑에 장착했으며, 1800~6000ml의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됐다. 사이즈·너비·폭·깊이 등이 다양해 김치 종류·공간별 선택이 가능하다.

삼광글라스의 김장 보관용기 '글라스락 핸디형'. 2018.10.18 (자료=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의 김장 보관용기 '글라스락 핸디형'. 2018.10.18 (자료=삼광글라스 제공)

위생성과 함께 발효 과정에서 감칠맛도 더해준다.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와 글라스락 유리 용기에 각각 김치를 담아 6개월간 보관한 결과, 유리 용기에 보관한 김치의 유기산 함량이 훨씬 높았다. 유기산은 감칠맛을 부여하는 산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핸디형 보관 김치는 숙성 20주 후 김치 맛, 냄새, 식감 등을 평가하는 관능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질김·신내는 낮아 김장 김치와의 궁합을 입증했다"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달라지고 있는 김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김장 역시 소량으로 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다량의 김장김치뿐 아니라 포장 김치까지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소개했다.

락앤락이 선보인 소량의 김치도 보관할 수 있는 '숨쉬는 김치통'. 2018.10.18 (자료=락앤락 제공)
락앤락이 선보인 소량의 김치도 보관할 수 있는 '숨쉬는 김치통'. 2018.10.18 (자료=락앤락 제공)

락앤락의 '숨쉬는 김치통'은 1~2포기의 김치를 담기에 적절한 소용량(4.5L~5L)부터 대용량(11L~14L)까지 7종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뚜껑 정중앙에 장착된 '숨쉬는 에어밸브'가 김치가 최적으로 숙성·발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치가 익으면서 발생하는 발효가스는 내보내고, 외부 공기유입은 차단시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김장 트렌드뿐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도 반영했다. 락앤락은 지난해부터 '빨간 김치통'이란 편견을 깨고,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제품을 출시했다.

 김연진 락앤락 영업1본부 상무는 "김치용기의 편견을 깨고 주방 인테리어나 다른 보관용기와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며 "올해도 소량 김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판매가 호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는 밀폐력을 강화시킨 동시에 형광증백제 등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김치용기를 선보였다. 타파웨어의 '모듈러 김치통 시리즈'와 '퓨어 김치 키퍼 시리즈'는 실리콘 패킹이 없어 세척이 용이하고, 위생적인 김치 보관이 가능하다.

 모듈러 시리즈는 850ml~12L까지 9종으로 구성된 대용량 용기다. 양이 많은 김장 김치를 비롯해 각종 장아찌, 장류 등을 보관하고 적당량을 덜어 먹기에 좋다. 퓨어 시리즈는 용기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부 개폐형 김치 냉장고와 스탠드형 냉장고 모두에서 넣고 빼기 수월하다. 5.7L~17.7L까지 사이즈별 10종으로 구성됐다.

 타파웨어는 김장철을 맞아 22일부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듈러 김치통을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며, 퓨어 김치 키퍼는 동일 제품 2개 구매 시 25% 할인 판매한다.

타파웨어의 김장 보관용기 (왼쪽부터)'김치 키퍼'와 '모듈러 김치통'. 2018.10.18 (자료=타파웨어 제공)
타파웨어의 김장 보관용기 (왼쪽부터)'김치 키퍼'와 '모듈러 김치통'. 2018.10.18 (자료=타파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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