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2300만명분 추가…총 7900만명분 도입 확정"
정 총리 "백신 2300만명분 추가…총 7900만명분 도입 확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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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0만명분 3월말 공급…300만명분 2분기 도입"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도입 확정…2분기 접종"
"백신 접종 철저 준비 중…정부 믿고 적극 참여 요청"
"변이 바이러스 위협적…국내 사례 늘고 치명률 높아"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6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6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기존 5600만명분에 더해 2300만명분을 추가하여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상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하반기 도입 예정 물량에서 100만회분, 즉 50만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회분, 300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정 총리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잠시 후 정부를 대표하여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등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 정부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에 "어제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어, 추가로 확정된 물량에 대한 상세한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6.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6.

아울러 이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전날부터 적용된 새로운 방역 기준에 대해선 "2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해야만, 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설 연휴의 여파가 먼저 걱정된다"며 "부산, 강원 등지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이 계기가 된 감염 사례가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변이바이러스도 위협적"이라며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94건이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에 더해 치명률마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이라며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에 달려있다.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두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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