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만명 사망에…바이든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
美 50만명 사망에…바이든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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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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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 기억…슬픔에 무뎌져선 안 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상황을 애도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1.0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상황을 애도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1.0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국민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라며 참담함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로 중계한 코로나19 사망자 추모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0만71명이 죽었다"라며 "지난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을 합한 수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1년 만에 팬데믹으로 사망했다"라고 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을 "특별했다"라며 "세대를 가로질렀고,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으로 이민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그들은 미국에서 홀로 마지막 숨을 쉬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 엄청난 죽음의 규모를 인식하듯, 우리는 그들이 살았던 각자의 삶을 기억한다"라며 "그들은 우리가 알았던 사람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부고와 추도를 기억하라. 매일 밤 엄마를 부르던 아들, 세상을 밝혀주던 아버지의 딸,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친구"라고 나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슬픔에 무뎌지지 않아야 한다"라며 "우리는 각자의 삶을 뉴스로, 흐릿한 형체로, 또는 숫자로 보지 않도록 저항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죽음을 기리되 삶과 남겨진 사람들 역시 동등하게 중시해야 한다"라고 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유입 이래 현재까지 5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는 존스홉킨스 기준 2818만4200여명에 달한다. 백악관은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이 넘자 모든 연방 기관에 닷새 동안의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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