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부 49대·53대 법무부 장관
김대중 정부에서 두 차례나 법무부를 이끌었던 김정길 전 장관이 23일 오전 7시 별세했다. 향년 84세.
김 전 장관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조선대 부속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 사법시험 2회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했고 전주지검장, 수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49대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2001년 5월 물러났으나, 이듬해 7월 53대 법무부 장관으로 다시 기용됐다.
김 전 장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로 활동했고, 한양대 객원교수와 한국외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국제검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황철규 고검장이 김 전 장관의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6시다.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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