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전문기관과 손잡고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청사 이화실에서 국제안전도시 한국지원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인 인증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자문, 시범사업 운영·개발, 안전도시 관련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재해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스웨덴)는 7개 항목의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에 만 엄선해서 인증을 부여한다.
앞서 나주시는 인증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나주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협의회와 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019년에 '나주시 안전도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짓고 지난해부터는 20개 기관·부서가 발굴한 57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에도 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도시 등재를 위한 추진의향서와 사업계획서를 국제안전도시 한국네트워크에 제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과 안전도시 나주 건설의 토대 마련을 위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계획한 기가 내에 반드시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