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경기도의 ‘2020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수원, 파주, 동두천, 평택을 포함한 5개 관광특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관광특구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특구 지정요건과 잠재성, 지속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수원시를 제치고 평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관광서포터즈, 팸투어 등 온라인 홍보활동 확대 부분이 돋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창의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온라인 푸드&비어 페스티벌 개최, 고양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한 온택트 버스킹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고양시의 새로운 관광플랫폼으로 ‘고양관광정보센터’를 활용, 고양 인근 지역과의 관광코스를 연계한 ‘고양시티투어’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 주목한 평가위원들도 있었다.
시는 앞으로 주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류 문화를 덧입힌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라는 컨셉트의 관광특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관광특구는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 중심으로 라페스타, 어울림누리, 일산호수공원 일원부터 킨텍스까지 상업지역 주변의 총 면적 3.94㎢ 규모로 지난 2015년 8월 지정됐다.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