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서 용산구까지 음주운전
지하주차장 입구서 내벽 들이받아
'면허 취소' 수준…채혈 측정 요구해
지하주차장 입구서 내벽 들이받아
'면허 취소' 수준…채혈 측정 요구해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4일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까지 약 7.5㎞ 구간을 술에 취한 채 본인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다.
당시 김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으며, 용산구 오피스텔의 지하주차장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건물 내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차장 입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음주운전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임 아나운서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김 아나운서는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하고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택시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SBS에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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