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LH 투기 의혹에 관심…"서울·부산시장 선거에 영향"
日언론도 LH 투기 의혹에 관심…"서울·부산시장 선거에 영향"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3.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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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청년진보당, 청년하다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LH 투기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1.03.15
한국청년연대, 청년진보당, 청년하다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LH 투기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1.03.15

일본 언론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며, 이번 사태가 문재인 정권에 타격을 줘 서울 및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땅값 상승하는 한국에서 주택공사 직원 땅투기 의혹...정권 직격의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LH 투기의혹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며, 이로 인해 내달 치러질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에서 택지개발을 담당하는 공기업 직원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토지를 불법으로 구입한 혐의가 발각돼 문재인 정권과 여당을 직격하는 일대 스캔들이 되고 있다"며 "내년 3 월 대선을 점치는 4월7일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LH 사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공정' 사회 실현을 호소해온 문 대통령과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문 정부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LH 투기의혹이 확산하는 배경에 대해 "부동산 거래는 한국 국민의 관심이 특히 높은 분야"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약 60% 상승했다는 비정부기구(NGO) 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4월7일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전망도 했다.

신문은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여당 우세로 볼 수 있었지만 현재 국민의힘과 중도 야당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여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 부산시장 선거도 야당이 우세하다며, 여당이 모두 패배하면  임기말이 다가오는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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