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심의위 시작…기소여부 등 논의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심의위 시작…기소여부 등 논의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3.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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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의혹' 수사·기소 여부 판단
검찰·이재용 측 의견진술…토론 진행
표결로 결론…공개하지 않을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다.

대검찰청 산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26일 오후 3시 대검 회의실에서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심의기일을 진행 중이다. 이날 심의 대상 안건은 이 부회장 사건의 수사 계속 및 공소제기 여부다.

이번 심의에는 양창수 위원장을 포함한 10~15명의 현안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과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 관계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현안위원들은 양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한다. 이후 양측은 구두로 자신의 입장을 현안위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진술 절차가 끝나면 현안위원들이 자유토론을 거쳐 결론을 정한다.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면 표결에 부치며,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아울러 현안위원들은 심의 결과의 공개 여부 및 방법 등도 결정한다.

다만 이 사건의 수사심의위 절차 과정에서 철저히 보안이 지켜졌던 만큼, 심의 결과도 비공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해 초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으며, 공익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사건을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가 맡아 수사를 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 측은 "(이 부회장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면서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부회장 측은 지난해 6월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소집을 신청했고, 당시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을 불기소하라고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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