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세대 구분형 평면 등 특화설계를 갖춘 32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양은 풍세면 보성리 77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에 3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3200가구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총 3200가구로 구성된 미니 신도시급 단지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중 세대 구분형으로 설계된 타입은 전용 84㎡ A타입 463가구와 전용 84㎡ B타입 499가구 등 총 962가구다.
세대 구분형은 통합해 한 채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로 방은 최대 5개, 화장실 3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공급된 전용 84㎡ 규모 아파트는 대부분 3~4베이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천안 한양수자인에코시티'에 도입된 5.5베이 혁신 평면은 폭이 19m에 달하는 와이드 평면으로, 일반 84㎡형 4베이 폭(약 14m)보다 약 5m나 넓다는 것이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천안 한양수자인에코시티' 인근에는 천안의 명소 ‘태학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태화산, 발장골산, 청룡산 등이 배후에 위치한 대표적인 숲세권 단지로, 생태공간과 산책로가 있는 풍서천과도 인접해 있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KTX와 SRT, 그리고 수도권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예정), 43번 국도(세종로)는 물론 평택항 및 청주공항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며 "5.5베이 평면 임에도 환기와 통풍이 잘되도록 설계돼 입주자들이 선호할 뿐 아니라 세대 구분형 구조라서 문의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천안 한양수자인에코시티’의 모델하우스는 천안아산역(KTX)과 아산역(지하철1호선) 인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2일 문을 열며,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2일 1, 2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로,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전매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재당첨 및 거주지 제한도 받지 않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