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래섬, 비행장, 빌딩숲 여의도'전이 21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목양장에서부터 비행장, 정치, 금융의 중심지에 이르기까지 시민과 함께해 온 여의도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18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여의도 관련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 여의도의 모습, 일제강점기 항공교통의 중심지였던 비행장, 해방 이후 1960년대 윤중제 축조를 시작으로 빌딩숲에 이르기까지 변천과정을 새롭게 조명한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여의도에 대한 모습을 기록한 자료를 통해 당시 여의도 모습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여의도에 비행장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 여의도 비행장의 항공노선, 안창남과 손기정 이야기, 해방 이후의 이범석과 여의도 비행장 그리고 여의도 국제공항에 관한 내용이다.
3부에서는 1968년 여의도의 윤중제 공사에서부터 택지가 조성되어 각종 시설이 입주하여 빌딩숲을 이루고 한강재정비에 이르기까지 여의도의 현대화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여의도는 정치, 금융, 방송의 중심지라는 이미지가 있다. 여의도가 이러한 수식어가 생기게 된 데에는 여의도에 대표건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4부에서는 국회의사당, 한국거래소, KBS, MBC, SBS, 63빌딩의 건립과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시민의 광장으로 변화한 여의도를 볼 수 있다. 9월26일까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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