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은 경춘선의 개통부터 7080세대의 여행과 엠티 문화 조명하는 기획전시 '경춘선, 엠티의 추억'전을 8일 개막했다.
전시는 청량리역, 통일호 열차 안, 민박집으로 구성되며 70~80년대 사진, 영상, 유물을 통해 경춘선의 담긴 여가와 청춘 문화를 드려다 볼 수 있다.
철길이 이어지는 전시장 입구의 '도입 영상'은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와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연출하여 지나간 낭만과 추억을 이야기한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청량리역과 1982년도 광장의 영상, 기차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강촌의 풍경, 모닥불과 노래와 젊음이 있는 캠프파이어의 영상에는 엠티의 감성을 담았다.
홍익대학교 창작곡 동아리 ‘뚜라미’의 1987년 강촌 엠티의 사진들로 꾸며진 강촌 민박집의 모습과 청춘들이 모이면 그곳이 어디든 함께 불렀던 당시 노래, 캠프파이어 영상을 통해 당시의 정취까지도 느낄 수 있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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