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5시간50분…서울→광주 4시간20분
여름철 졸음운전 사고 주의…충분한 휴식 중요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6월 넷째 주 주말은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오는 26일(토)이 최근 4주 평균(502만 대) 보다 3만대 많은 505만 대, 토요일 27일(일)은 최근 4주 평균(437만 대)보다 8만대 많은 445만 대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 주말 덥고 습한 날씨에 나들이 차량들로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다소 증가하고 이에 교통상황 또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 주와 같은 46만 대, 일요일 수도권 복귀 차량도 전 주와 같은 46만 대로 예측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5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 ▲남양주~양양 3시간5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30분 ▲부산~서울 5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4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50분 ▲양양~남양주 4시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구간은 토요일(26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북천안~옥산분기점 구간, 영동선 신갈분기점~양지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27일) 서울방향으로는 영동선 둔내~원주 구간, 서울양양선 내촌~춘천분기점 구간 등이 각각 꼽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주말 나들이로 가족과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접어들며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운전 시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