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해보자"…황연주, 김연경 간절한 외침에 눈물 [도쿄2020]"
"후회없이 해보자"…황연주, 김연경 간절한 외침에 눈물 [도쿄2020]"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7.30 09:5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연주 해설위원(왼쪽), 김연경(사진=방송화면 캡처) 2021.07.30
황연주 해설위원(왼쪽), 김연경(사진=방송화면 캡처) 2021.07.30

황연주 MBC 해설위원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의 간절한 외침에 눈물을 보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 리그 A조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이겼다. 한국의 조별 리그 성적은 2승1패가 됐다. 1차전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2차전 케냐에 이어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냈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2-1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4세트 9-15로 벌어졌다. 타임아웃 상황에서 김연경은 손뼉을 치며 대표팀 사기를 북돋았다.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외쳤다. 라바리니 감독 작전 지시가 끝난 후에도 "후회없이 후회없이 후회없이!"라고 독려했다.

황 해설위원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허일후 캐스터는 "오랫동안 함께 했던 동료로서 얼마나 간절한 마음인지 더 잘 알 것 같다"며 공감했다. 황 해설위원은 "죄송하다. 경기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그 목소리가 너무…"라며 눈물을 보였다. "죄송하다"며 "선수들이 어려웠을 텐데 극복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김연경은 20점으로 팀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나란히 16점으로 지원사격 했다. 염혜선(KGC인삼공사)은 서브 득점만 4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31일 일본과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이기면 8강행에 가까워진다. 김연경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 있는 도쿄에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