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자리잡는 가운데 정보기술(IT) 분야의 채용공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IT 직무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증가했다.
세부 직무상으로는 '동영상·편집·코덱'의 증가율이 101.5%로 가장 높았다. 동영상 기반 플랫폼과 매체들의 급속한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84.7%) ▲웹개발(74.5%) ▲컨텐츠·사이트운영(73.9%) ▲웹기획·PM(72.2%) ▲웹디자인(69%) ▲데이터베이스·DBA(66%) ▲퍼블리싱·UI개발(63.4%) ▲응용프로그램개발(62.3%) ▲서버·네트워크·보안'(56.6%) 등의 순으로 채용공고 증가율이 높았다.
경력 여부에 따라서는 신입만 뽑는 공고보다 경력만 뽑거나 경력 연차에 제약이 없는 '경력 무관'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상반기 IT 직무의 '신입' 채용 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가 증가했고 '경력' 공고는 60.1%, '경력 무관' 공고는 86.6%씩 증가했다.
세부 직무별로도 경력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율이 달랐다. 신입만 뽑는 공고의 경우 ▲시스템개발(73.3%) ▲퍼블리싱·UI개발(67.8%) ▲인공지능(AI)·빅데이터(67.7%) ▲데이터베이스·DBA(67.1%) ▲동영상·편집·코덱(66.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경력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78.1%) ▲웹개발(69.2%) ▲웹기획·PM(68.9%) ▲데이터베이스·DBA(67.6%) ▲응용프로그램개발자(61.9%)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경력 무관 공고는 ▲동영상·편집·코덱(176.8%) ▲컨텐츠·사이트운영(113.9%) ▲인공지능(AI)·빅데이터(97.6%) ▲웹디자인(97.5%) ▲퍼블리싱·UI개발(91.3%) ▲웹개발(91.3%) 등의 순으로 많이 늘었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