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에서 열린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무벨에서 치러진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의 2021~2022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들의 클럽대항전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콘퍼런스리그 PO에 참가했다.

선수단 체력 안배를 위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급 선수들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데인 스칼릿(17), 브리안 힐(20)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산투 감독의 로테이션은 실패했다. 포르투갈 클럽인 페헤이라를 상대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 45분 상대 역습에 당했다.

페헤이라의 루카스 시우바가 역습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토트넘은 만회골에 실패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은 27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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