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장애인 태권도 선수, 패럴림픽 출전길 열렸다
아프간 장애인 태권도 선수, 패럴림픽 출전길 열렸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8.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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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그들은 안전한 곳에 있다"…신변안전 이유로 장소 공개 안 해
호주 정부 도움으로 카불 탈출 성공
쿠다다디, 아프간 여성 최초 패럴림픽 출전 앞둬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왼쪽)와 호사인 라소울리. (캡처=국제패럴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왼쪽)와 호사인 라소울리. (캡처=국제패럴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아프가니스탄 장애인 여자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의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길이 열렸다.

25일 대회 정보를 공식 제공하는 마이인포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OPC) 크레이그 스펜스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많은 추측이 있지만, 내가 확인해줄 수 있는 건 쿠다다디와 호사인 라소울리(24)가 아프가니스탄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스포츠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들은 안전한 곳에 있고,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두 사람과 직접 연락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도 이날 아프가니스탄 장애인 여자 태권도 선수 쿠다다디와 육상 선수 라소울리가 호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패럴림픽에 출전을 준비하다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었다.

이에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되려던 쿠다다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으로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대표로서 도움을 청한다"며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내 손을 잡고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자원봉사자의 손에 들려 입장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결국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아프간 국기가 합류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2021.08.24.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자원봉사자의 손에 들려 입장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결국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아프간 국기가 합류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2021.08.24.

결국 호주 정부가 움직여 이들의 탈출을 도왔고, IPC는 두 선수가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당 종목 국제경기연맹 및 관계 당국과 협의를 이어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쿠다다이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그의 출전을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4일 진행된 패럴림픽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도 선수가 없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5번째로 등장시키며 이들과 연대 의지를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가 기수로 나섰다.

한편 쿠다다디는 이번 도쿄 대회에서 처음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49㎏급 K44등급)에 출전하기로 돼 있다. 해당 경기는 9월2일 오전에 열린다.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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