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30·한화큐셀)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2021' 2라운드에서 이가영(22·NH투자증권), 김지현(30·한화큐셀)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이가영과 2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김지현은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이스 골프클럽(파 72·6735야드)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은 "오늘 티샷이 어제에 비해 미스가 있었지만 러프를 잘 탈출하면서 큰 실수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며 "샷을 더 전략적으로 쳐 그린을 놓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추죄사인 한화큐셀 소속인 김지현은 2019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3개월동안 우승이 없다.
김지현은 "스폰서인 한화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워낙 어린 선수들이 잘 치고 있어서 부담감 때문에 더 안 풀렸던 것 같았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량을 늘렸더니 점점 감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던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를 기록중인 최혜진(22·롯데), 최예림(22·SK네트웍스), 이다연(24·메디힐)에 한 타 앞섰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권에 올랐다.
첫 날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해림(32·삼천리)은 둘째날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72위로 부진했던 박민지(22·NH투자증권)는 둘째날 1타를 줄여 가까스로 컷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춘천=뉴시스]우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