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군 비행기 떠나…숫자로 본 20년 아프간전쟁
마지막 미군 비행기 떠나…숫자로 본 20년 아프간전쟁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8.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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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만3403명 사망…95% 이상 군·경과 민간인·탈레반 등 아프간인
20년 간 전쟁 비용, 약 2332조원…2050년까지 이자 등 7579조원
전쟁비용 채무로 충당해 다음 세대들이 빚 갚아야
31일 시한을 앞두고 28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하고 있다. 자살폭탄테러로 숨진 미군 13명의 유해가 이날 미국으로 향하는 등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민과 아프간 민간인들의 대피 작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미 국방부는 대피 작전을 지원하는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8.29
31일 시한을 앞두고 28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하고 있다. 자살폭탄테러로 숨진 미군 13명의 유해가 이날 미국으로 향하는 등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민과 아프간 민간인들의 대피 작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미 국방부는 대피 작전을 지원하는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8.29

아프가니스탄에 남은 마지막 외교관들과 미군 병력을 태운 항공기가 31일 카불 공항을 떠나면서 20년 가까이 계속된, 미국의 가장 오랜 전쟁이 공식 종료됐다. 지난 전쟁 기간 중 아프간과 미국, 나토 동맹국들의 사망자 수는 수만 명에 달한다. 미국은 수조 달러의 전쟁 비용 대부분을 빌려 썼기 때문에, 다가올 세대가 그 비용을 갚아야 할 것이다.

20년에 걸친 아프간 전쟁을 하버드대학 케네디 스쿨의 린다 빌메스와 브라운 대학 전쟁 비용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숫자로 정리해 봤다.

2003년과 2011년 사이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동시에 치렀고, 많은 미군이 두 전쟁 모두에 참전했기 때문에, 일부 수치는 9·11 이후의 전쟁들을 모두 담고 있다.

▲ 인명 피해
미국과 동맹국, 아프간을 합쳐 17만3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아프간 군·경과 민간인, 탈레반 등 아프간인이 16만5000명을 넘어 95% 이상을 차지했다. 구조대원 444명과 기자 72명도 희생됐다.
미군 전사: 2461명
미국 계약업체 직원 사망(4월까지): 3846명
아프간 군·경(4월까지): 6만6000명
나토 포함 다른 동맹국(4월까지): 1144명
아프간 민간인(4월까지): 4만7245명
탈레반 사망(4월까지): 5만1191명
구조대원: 444명
기자(4월까지): 72명

▲ 전쟁 기간 미군의 아프간 점령으로 인한 아프간의 변화
유아 사망률: 약 50% 감소
아프간 10대 소녀 문해율(글을 읽을 수 있는 비율): 37%
전기 보급률: 2005년 22% → 2019년 98%

▲ 전쟁 비용 관련
2020년까지 조달한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 비용: 약 2조 달러(2332조원)
2050년까지 예상 이자비용: 최대 6조5000억 달러(7579조원)
참전용사들에 지급할 의료비 및 장례비 등(아프간전과 이라크전 망라): 2조 달러 이상

AP/뉴시스]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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