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판매량이 이달에도 가장 많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2만4389대 보다 9.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2만1894대)로는 1.0% 증가한 2만2116대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대수(19만4262대)는 전년 동기(16만9908대) 보다 14.3%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734대, BMW 5214대, 아우디 1341대, 폭스바겐 1305대, 볼보 1152대, 미니 969대, 쉐보레 946대, 렉서스 933대, 포르쉐 657대, 혼다 518대, 토요타 467대, 지프 428대, 포드 326대, 랜드로버 284대, 링컨 249대, 푸조 203대, 캐딜락 132대, 마세라티 80대, 벤틀리 53대, 시트로엥 53대, 람보르기니 36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384대(60.5%), 2000~3000㏄ 미만 5861대(26.5%), 3000~4000㏄ 미만 2214대(10%), 4000㏄ 이상 279대(1.3%), 기타(전기차) 378대(1.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만8117대(81.9%)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2081대(9.4%), 1918대(8.7%)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359대(51.4%),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116대 중 개인구매가 1만4386대로 65%이고, 법인구매가 7730대로 3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09대(32%), 서울 3223대(22.4%), 부산 816대(5.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848대(36.8%), 부산 1765대(22.8%), 대구 917대(11.9%)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586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20대), 쉐보레 콜로라도(661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