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33명, 수도권 78%…"추석 비수도권 재확산 우려"
신규확진 1433명, 수도권 78%…"추석 비수도권 재확산 우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9.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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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1409명…1주간 일평균 1771.4명
서울 554명·경기 395명 등 수도권서 78.1%
사망 1명 늘어 2360명…위·중증 환자 342명
1차 접종률 전체 인구 64.6%…완료율 39.1%
0시 기준 1755명(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9.12.
0시 기준 1755명(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9.12.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명 이상 적은 14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15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주 일요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가 넘는 110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19~22일)가 수도권 재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까 우려하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69일째 네자리…지난주보다 58명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433명 증가한 27만4415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69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 8~9일 이틀간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2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다만, 주 초반까지는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환자 수도 평일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주 일요일(월요일 0시) 1375명과 비교하면 58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1·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의심환자 검사 건수 잠정치는 11만5323건, 8만6096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선별진료소 기준 4.54%,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량까지 더하면 1.66%다. 단, 검사 건수에 치료와 주기적인 선제 검사 등 목적의 검사가 포함됐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국내 발생 1주간 하루 평균 1771.4명…수도권 78.1% 집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9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63명→2012명→2018명→1857명→1816명→1725명→1409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71.4명으로, 나흘째 1700명대를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에서 1100명(78.1%)이 발생했다. 수도권 비중 78.1%는 4차 유행 초기인 7월8일 0시 8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309명(21.9%)이 나왔다.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제주 각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37명, 비수도권 41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291.0명, 충청권 172.1명, 경남권 129.6명, 경북권 76.0명, 호남권 67.3명, 강원 26.1명, 제주 9.3명 등 비수도권 480.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한달 새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98.0명→1120.0명→1158.4명→1291.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130명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유행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하면 비수도권으로 유행이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명 이상 적은 14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15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주 일요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명 이상 적은 14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15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주 일요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서울 가락시장발 확산 계속…학원·체육시설·직장서 산발 감염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113명으로 늘었다. 종로구 병원 관련 3명, 양천구 직장 관련 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경기 지역에선 경기 남부 학교 및 수영장·서울 직장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화성시 금속가공제조업과 육류가공제조업 관련으로 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선 서구 단과 전문학원 관련 접촉자 4명, 동구 요양원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건설현장 외국인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소년원과 서원구 실내체육시설, 상당구 교회, 상당구 카페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됐다. 음성에선 진천 닭 가공 업체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충남 부여에선 외국인 노동자 관련으로 1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학생 관련 사례로도 1명 확진자가 나왔다. 아산에선 대학교 관련 2명, 직장 감염으로 1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논산에선 육군훈련소 입영 장병 1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해운대구 소재 목욕장 이용자 진단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동산 사업체에서 교회로 이어진 집단감염 관련해선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 1명, 금정구 교회 3명 등 접촉자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으며 연제구 체육시설 종사자 1명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요양병원과 목욕탕, 7080주점, 식당, 사업체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선 양산 보육·교육시설과 진주 외국인 지인모임, 거제 기업·종교시설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중학교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과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광양에선 선행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군산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일반주점 관련으로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고등학생 지인모임 집단감염 사례에선 모임 관련 4명과 동전노래방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달성군 사업장 3번째 사례 2명 외에 남구 일가족과 달성군 동전노래방, 동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구미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과 교회에서 각각 접촉자 3명,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 속초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장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33명 늘어난 27만4415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236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86명 감소해 총 2만655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33명 늘어난 27만4415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236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86명 감소해 총 2만655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사망자 1명 늘어…위·중증 3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1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0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4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미국 4명, 인도네시아 3명(3명), 카자흐스탄 2명(2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1명, 몽골 1명(1명), 네팔 1명, 베트남 1명, 캄보디아 1명(1명), 루마니아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멕시코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36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적은 34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86명 증가한 2만655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046명 늘어난 24만5505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46%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1차 접종자는 2만1645명 늘어 누적 3315만2722명이다. 전체 국민의 64.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39.1%인 2006만1878명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1차 접종자는 2만1645명 늘어 누적 3315만2722명이다. 전체 국민의 64.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39.1%인 2006만1878명이다.

백신 1차 접종 2만1000명, 인구 64.6%…성인 75.1%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자는 2만1645명 늘어 누적 3315만2722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99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4.6%가 1차 접종을 받았다. 현재 예방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5.1%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만5443명 증가한 누적 2006만1878명이다. 전체 인구의 39.1%, 18세 이상 가운데 45.4%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만24755명, 모더나 3976명, 얀센 2914명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1만6801명, 모더나 5719명, 아스트라제네카 9명(화이자 교차 접종 2명 포함)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9%, 화이자 27.7%, 모더나 17.2%, 얀센 97%다.

지난 이틀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3271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다.

새로 신고된 사망 의심 사례는 화이자 접종자 2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59건도 신고됐다.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38건이다. 사망 신고는 없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1건, 일반 이상반응 37건이 신고됐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6%다.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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