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어우러진 화려한 조망, 고씨동굴도 유명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남한강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태화산 경관숲'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 경계에 자리잡은 태화산은 산성터 등 역사적 유적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씨동굴이 있어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자락 아래로 굽이굽이 곡류하는 남한강이 있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태화산성 터가 남아있다.
또 태화산 자락을 휘감고 도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도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태화산 경관숲 등산로에서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안내판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하면 비대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다.
태화산 경관숲의 자세한 방문 안내는 산림청 영월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주요원 국유림경영과장은 "능선이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 제격"이라며 "비대면 숲해설과 함께 가을 숲 여행을 즐겨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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