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적극행정추진위원회는 관련 법령 등이 미비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곤란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심의·의결해 LH 적극 행정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LH가 수행하는 주택공급, 주거복지 사업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LH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도시·건축, 행정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변호사 등 6명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2인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국회 예결위와 기재위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김광묵 SAP 디지털 정부혁신연구센터장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이날 첫번째 회의를 갖고 LH 혁신방안 이행현황과 4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LH는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3기 신도시를 디지털 가상현실로 구현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2차 사전청약부터는 신도시 완성 후의 모습을 3D 가상현실로 제공하고, 아파트 층별 조망 확인을 가능하게 해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영상 플랫폼에 익숙한 청년층 특성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확대 등 여건변화를 감안, 도시설계 기술에 대한 유튜브 강의(총30회)를 제작하고 관련 전공 학생 및 취업준비생,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9월말부터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김광묵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우대 받고, 적극행정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