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MB 결국 감옥행" 도덕성 공격…이재명 측 "선 넘었다"
이낙연 측 "MB 결국 감옥행" 도덕성 공격…이재명 측 "선 넘었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9.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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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감옥 간 MB, 되풀이해야 되겠나…이재명, 당선 안돼"
이재명 측 "이낙연 주변 석연찮은 죽음…도덕적 문제 없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 YTN 주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 YTN 주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명낙대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 캠프 모두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경선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네거티브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 측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이 지사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 능력을 보고 가자 이렇게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결국 어떻게 됐느냐. MB는 감옥에 있다"고 맹폭했다.

설 의원은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느냐.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이 지사가) 당선된다고 보기도 힘들고, 당선까지 가지도 못할 거라고 보는 게 제 심정"이라고 말했다.

'원팀이 되기 어렵다'고 경선 불복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설 의원의 'MB 발언'에 이재명 캠프도 발끈했다.

현근택 대변인은 16일 페이스북에 설 의원 발언을 언급하며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5선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이낙연 캠프에서 MB, 감옥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낙연 캠프는 변호사비 대납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납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MB, 감옥 운운하고 있는 것"이라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네거티브를 반복하고 있고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측을 향해 "이낙연 후보 측근 세 분의 석연찮은 죽음이 있었고, 그 중에는 그림 회수를 담당했던 분도 있었다"며 "후보 주변에서 석연찮게 죽음이 이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 도덕적으로 문제 없는 후보라고 하실 자격이 있느냐"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거냐. 설 의원님,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분명하게 답해달라"고 덧붙였다.

최민희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설훈 의원님,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정말 싫다"며 "경선불복·친일·MB 코드, 트라우마 코드를 또 불러오신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근거없는 네거티브로 민주당 지지자까지 부끄럽게 만드냐"며 "경선불복성 발언에 이어 또 MB를 끌어들인다. 근거가 있느냐. 과연 BBK와 대장동 공영개발 건이 비교가능하냐"고 따져물었다.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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