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표 및 임원 등 4명 구속
"도주 가능성 있다"며 영장 발부
투자 유도한 뒤 원금 지급 중단해
"도주 가능성 있다"며 영장 발부
투자 유도한 뒤 원금 지급 중단해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 피해를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장품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모(57)씨와 임원 등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전날 '도주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씨 등은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원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수천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약 1조2000억원 피해 규모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원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속된 아쉬세븐 임원 외 회사 관계자 36명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로 입건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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