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수급지수 6주째 하락…집값 상승세 주춤
서울 매매수급지수 6주째 하락…집값 상승세 주춤
  • 강세훈 기자
  • 승인 2021.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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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서울 매매수급지수 101.6
9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기준선 바짝 다가서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0.6포인트 하락해 102.3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시세표가 붙어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11일까지 서울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의 전세 평균 가격이 5억 1841만원으로 작년 4억 8214만원에 비해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0.21.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시세표가 붙어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11일까지 서울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의 전세 평균 가격이 5억 1841만원으로 작년 4억 8214만원에 비해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0.21.

서울 부동산 매수심리가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집값 상승 피로감에다 금리인상, 대출 조이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전주 101.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8월 마지막 주 106.5에서 9월 첫 주 107.2로 오른 후 ▲13일 107.1 ▲20일 104.2 ▲27일 102.9 ▲10월4일 102.8 ▲11일 101.9 ▲18일 101.6으로 6주째 하락세다.

이는 지난 4월 19일 기록한 101.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8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집값이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는 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집값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을 5개 권역별로 나눠서 보면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이 102.5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떨어졌다.

도심권(102.5→101.8), 서남권(102.3→101.9), 서북권(101.5→100.8)도 지난주 보다 하락했고,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100.5→100.4)이 가장 낮았으며, 기준선인 100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2.3으로 지난주 102.9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6일 106.0을 기록한 이후 6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아 매수자 우위 시장인 지역은 대구(97.1)와 세종(98.5)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지난 6월 첫째 주부터 20주째 수치가 100을 밑돌고 있다. 세종의 경우 기준점인 100을 사이에 두고 수급이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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