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5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전면 해제…6차유행 우려도
日, 25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전면 해제…6차유행 우려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10.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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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제공 오후 8시·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 해제
지자체 인증받은 가게만…1 테이블 4명 이하 제한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가부키초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1.10.22.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가부키초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1.10.22.

일본 전역에서 오는 25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근 급감했기 때문이다. 다만 6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2일 NHK,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수도 도쿄(東京)도와 오사카(大阪)부는 전날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다음주 월요일인 25일부터 음식점에 요청해왔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해제하기로 했다.

현재 적용된 술 제공 오후 8시까지, 음식점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 등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다만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인증해준 가게만 단축 요청을 해제한다.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은 영업시간 단축을 계속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점 내 한 테이블 인원은 4명 이하로 제한한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를 사진 등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경우 5명 이상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책을 인증받지 못한 곳은 4명 이하 인원에 체재 시간도 2시간으로 제한된다.

일본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했다.

NHK가 후생노동성,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는 526명→507명→428명→230명→372명→391명→345명이었다.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에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행동 제한 조치인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던 지난 8월 27일 2만4196명에 비해 크게 급감했다.

이에 일본 정부와 지자체들은 코로나19 대책과 경제활동 양립을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행동 제한에 의존하지 않는 코로나19 대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제 회복이 기대된다.

6차 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 검사체제 확충, 피료약 보급 등 3가지 대책을 우선한다.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오는 12월부터 시작하고 먹는 치료약 보급도 연내 실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0.22.
지난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0.22.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6차 유행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라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총리 관저에 따르면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1차가 76.1%(9640만6686명), 2차가 68.3%(8693만7361명)다. 올해 6월부터 젊은 세대의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0월 현재 백신 효과가 높은 시기로 여겨진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다른 국가들에서도 감염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경제활동 재개로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환기를 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감염증에 정통한 쇼와(昭和)대 니키 요시히토(二木芳人) 객원 교수는 "감염자가 크게 증가할 기색이 있으면 빨리 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에게 조언을 하는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임시 멤버인 오오타 요시히로(太田圭洋) 일본의료법인협회 부회장은 "백신을 과신하지 말고, 맞은 사람도 자신이 감염돼 타인에게 옮길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마시고 먹는 것을 포함해 행동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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