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영화 한 편 보는 듯한 경험"···OCN 드라마 '트랩'
"매회 영화 한 편 보는 듯한 경험"···OCN 드라마 '트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2.07 14:4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이서진, 성동일, 임화영
왼쪽부터 이서진, 성동일, 임화영

최지윤 기자 = 영화 같은 드라마가 온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이다.

박신우 감독은 7일 OCN을 통해 '트랩'을 2017년부터 영화로 준비했다며 "평소 드라마에도 관심이 있었다. 영화로 구성하기엔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라마틱 시네마에 도전했다. 영화에서 추구하는 속도감과 몰입도를 유지하면서도 드라마의 장점인 여러 캐릭터로 풍성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로 진행할 때 부족했던 주인공의 과거 서사가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됐다.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며 "영화일 때는 플롯 중심이었다면, '트랩'은 캐릭터 중심이다. 사건보다 인물이 중요해 배우들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다. 영화 '백야행'(2009)의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2011~2012)의 남상욱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2018)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남 작가는 "파격적인 소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영화라는 2시간 가량의 호흡에서는 가능한 이야기가 드라마라는 긴 호흡에서는 개연성을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캐릭터들의 사연이 중심 사건에 기여, 스릴러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우현을 포함해 베테랑 형사 '고동국'(성동일),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 등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살아온 환경과 각자의 능력치 모두 다르다"면서도 "개인으로서는 이겨내기 힘든 거대한 악을 상대한다. 거악을 상대하는 방법은 서로 의지하며 손을 잡아주는 방법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박 감독과 남 작가는 "7부작 드라마이지만 매회 70분 남짓한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경험을 할 것"이라며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하나이지만, 매 회 다른 영화적 플롯으로 7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추구했다. 회마다 의미와 내용을 함축한 부제가 있다. 7개의 부제의 의미를 생각하며 시청한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9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