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시오" 중동 거부들, 이제 전 세계 롯데호텔 몰린다
"줄을 서시오" 중동 거부들, 이제 전 세계 롯데호텔 몰린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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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2019 ATM' 단독 부스
잠재 고객 유치·브랜드 인지도 부각 등
롯데호텔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단독 부스
롯데호텔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단독 부스

김정환 기자 = 롯데호텔이 오는 2020년 '아시아 톱 3 호텔 브랜드'(Asia Top 3 Hotel Brand)를 달성한다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이달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여행 박람회인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 ATM) 단독 부스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 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ATM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최고층(123층) 롯데월드타워 초 고층부((76~101층)에 자리잡은 시그니엘서울을 비롯해 롯데호텔서울, 미국의 롯데뉴욕팰리스, 러시아의 롯데호텔모스크바와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베트남의 롯데호텔하노이 등 총 6개 호텔이 롯데호텔을 대표해 ATM에서 활약했다.
 
앞서 1994년 처음 개최된 ATM은 이제는 'WTM 런던' 'ITB 베를린' 등과 함께 '세계 5대 트래블 마켓'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박람회 기간 중에만 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룬다.

올해는 약 150개국에서 업계 관계자 4만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처음으로 단독 참가한 업체는 100여개다. 이 중 롯데호텔은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 공식 집계에 따르면,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내 롯데호텔 프로필 페이지는 일 평균 500여 뷰(View)를 기록했다. 참가업체 평균보다 무려 4배 넘게 많은 것이다. 높은 관심도는 박람회 현장에서도 펼쳐져 행사 기간 1000여 명이 부스를 찾아 깊이 있는 상담이 이뤄졌다.

누구보다 롯데호텔 부스를 즐겁게 찾은 방문객은 에미레이트 홀리데이(Emirates Holidays), 디나타(DNATA) 등 아랍권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었다. 롯데호텔과 B2B 통합 계약을 검토하던 이들 업체는 해외 각지에서 온 롯데호텔 세일즈 매니저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상품 설명을 직접 듣게 돼 희색이 만연했다.

롯데호텔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단독 부스
롯데호텔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단독 부스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 업계에서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동답게 럭셔리 호텔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시그니엘서울은 박람회가 열린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160층)에 비견되며 놀라움을 샀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2월 UAE 차기 왕위 계승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방한 시 '대통령 만찬'을 담당한 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 시 숙소였다는 점 등이 부각돼 관심을 끌었다.

실제 두바이 소재 한 럭셔리 여행사 관계자는 "오늘 현장 상담을 통해 다음주 한국 답사 계획을 변경했다"며 "오늘 이야기 나눈 시그니엘서울과 롯데호텔서울, 두 곳에서 투숙하며 상품을 연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국 롯데뉴욕팰리스, 러시아 롯데호텔모스크바와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베트남 롯데호텔하노이 등 각지에소 최고로 평가받는 해외 롯데호텔에 관한 문의도 줄을 이었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현지 잠재 고객 유치는 물론 세계에서 30개(국내 19개·해외 11개) 호텔을 운영 중인 글로벌 체인의 브랜드 인지도를 중동 권역에서 확실하게 부각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럭셔리 여행 니즈가 큰 중동의 하이엔드(High-end) 고객 유치 외에도 럭셔리 호텔들의 격전지인 중동 지역 역시 앞으로 진출을 고려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박람회 단독 참가의 소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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