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유망주 정우영(19)의 뉘른베르크행이 제기됐다.독일 '키커'는 16일(한국시간) 뉘른베르크가 정우영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승(10무20패)에 그치며 차기 시즌 강등이 확정된 뉘른베르크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찾던 중 정우영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독일 최고의 팀인 뮌헨에서 뛰고 있지만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꾸준히 임대 혹은 이적 가능성이 나왔다.
키커는 "뉘른베르크뿐 아니라 아우크스부르크와 SC 프라이부르크도 정우영을 지켜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키커에 따르면 정우영의 잠재력을 인정한 뮌헨은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를 검토하고 있다.
정우영의 거취는 이르면 뮌헨 2군의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가 끝나는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뮌헨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정우영을 보내달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일정이 겹치는 승격 플레이오프가 차출 거부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거취를 둘러싼 협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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