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출범 뒤 총수 구속 사례 8명
수사 등 합하면 총 13명 퇴임 후 수난
가장 최근은 16대 조현오 전 경찰청장
2·4·5·9·12·15대 경찰청장들 구속 전력
수사 등 합하면 총 13명 퇴임 후 수난
가장 최근은 16대 조현오 전 경찰청장
2·4·5·9·12·15대 경찰청장들 구속 전력
심동준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의 정치 개입,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전직 경찰 총수 중 8번째 구속 사례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이철성 전 청장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을 위해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관여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출범 이후 전직 총수가 구속된 경우는 이번 강 전 청장으로 총 8명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에 올랐던 전직 청장까지 포함하면 20명 가운데 13명이 퇴임 후 수난을 겪고 있거나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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