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전세 35주만에 동반 상승…인기재건축·신축단지↑
서울아파트, 매매·전세 35주만에 동반 상승…인기재건축·신축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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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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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개 자치구 상승세…6곳 보합, 5곳은 하락
외곽·매물누적 단지↓ vs 인기·신축 단지↑ '혼재'
서울 전셋값도 36주만에 상승 반전하며 0.01%↑
전문가 "낙폭회복 수준…작년 9월 전고점 상회 힘들듯
【서울=뉴시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해, 전주(보합)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 강남4구는 상승폭이 0.02%p 확대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서울=뉴시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해, 전주(보합)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 강남4구는 상승폭이 0.02%p 확대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일제 상승 전환했다.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넷째주(0.03%와 0.04%)이래 35주만이다.

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해, 전주(보합) 대비 상승 전환했다.

감정원은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단지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다섯째주(0.02%) 이후 35주만이다.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0.01→0.03%)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구(-0.04%)가 입주물량 영향으로 약세지만 강남(0.05%)·서초(0.03%)·송파구(0.04%) 등 강남3구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양천·영등포(0.06%), 용산(0.05%), 서대문(0.04%), 동작·마포(0.03%)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금주 서울 14개 자치구가 상승세다.

반면 강북·관악·도봉·동대문·성북·종로 등 6곳은 보합을 기록했고 강동구와 강서(-0.04%), 구로·성동·중랑구(-0.01%) 등 5곳은 하락했다.

감정원은 다만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정책 기조 유지와 더불어 추가 규제 가능성(분양가 상한제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대다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또는 인기 대단지 수요 등 국지적인 영향으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중인 가운데 대체로는 보합세"라며 "구 외각이나 매물 많은 단지는 하락하고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는 상승하는 혼재된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김현미 장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언과 은마 아파트 등 단지의 매매가격이 전고점에 근접하자 다시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규제 기조가 여전하고, 대출 규제로 추격 매수에 나서기 쉽지 않아 인기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간 양극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강남구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양천구 목동 등과 분당, 과천 등 준강남권 벨트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 "다만 낙폭 회복에 그칠뿐 지난해 9월 전고점을 뚫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보합에서, 금주 0.01%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셋째주(0.04%)이후 36주만에 상승전환했다.

강남구(0.02%)와 서초구(0.06%), 송파구(0.06%) 등이 저가매수세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동작구(0.08%) 등 그동안 대규모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폭 컸던 단지에도 저가 수요가 몰렸다.또 서대문구(0.06%)는 일부 하락폭 컸던 단지에서 회복세 보이며, 마포구(+0.05%)는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다.

반면강동구(-0.12%)와 관악구(-0.04%)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했고, 영등포구(-0.06%), 용산구(-0.05%), 중구(-0.04%) 등은 약세다.

서울 집값 오름세는 교통망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일부 지역으로 확산됐다.

특히 성남 분당구도 금주 0.02%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넷째주(0.01%) 이후 3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광명시(0.40%)도 신안산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과천시(0.25%)는 원문동 대단지 및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성남 분당(0.18%), 광명(0.20%)는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3기 신도시 여파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 중인 경기 고양(-0.12%)은 약세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며,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인천(0.02%)은 상승하고, 경남(-0.16%), 강원(-0.15%), 울산(-0.15%), 충남(-0.13%), 충북(-0.13%), 경북(-0.11%), 전북(-0.09%)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0.07%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1%), 대전(0.01%)은 상승하고, 충남은 보합이다. 울산(-0.30%), 강원(-0.29%), 경남(-0.27%), 세종(-0.20%), 충북(-0.14%), 부산(-0.14%), 제주(-0.12%)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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