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점점 다양해지는 공동주택관리 민원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공동주택관리 상담전문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 갈등 조정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청 민원상담실에서 공동주택 상담센터를 운영해왔다.
상담은 법무사와 전문관(공무원) 각 한 명이 회계·하자·행위허가·사업자 선정·관리비 분쟁 등 각종 분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상담이 가파르게 늘어나 현재의 인력으로는 상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 상담전문 지원단을 구성, 속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 줄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동주택관리 전문관과 회계·기술·법률·관리 분야의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이 시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
상담전문 지원단에 참여하는 변호사·회계사·법무사·건축사·주택관리사·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단이 구성되면 공동주택 단지별로 사전에 상담신청을 받아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이들은 향후 부산시에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가 운영되면 전문 지원단 활동에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전문 지원단을 통해 최근 공동주택 단지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민원에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 상담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갈등 없는 행복한 공동주택관리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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