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산 능선을 따라 9개의 봉오리가 우뚝 솟은 구봉산(해발 1002m)의 시설물 안전점검을 갖는다.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구봉산의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구봉산 무주탑 현수교)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2015년 설치된 이 구름다리는 주말이면 하루 1000여명이 왕래하는 구봉산의 명소다. 군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2년마다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 안전점검 2년 차를 맞아 오는 8월 중 정밀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군은 정밀 안전점검을 통해 구름다리의 바닥 손상과 도장, 용접연결부 케이블, 소켓연결부의 손상 및 진행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 케이블의 처짐 측정과 교량 기초의 전도 및 부식 진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군은 구봉산 등산객의 많아지는 봄·가을 행락철에 정기적으로 구름다리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재난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와 산행인들의 안전 산행을 위해 구봉산 등산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황상국 진안군 산림과장은 "앞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는 구봉산 구름다리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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