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쿠어스필드 악몽 극복…6이닝 무실점 쾌투
류현진, 쿠어스필드 악몽 극복…6이닝 무실점 쾌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8.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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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덴버=AP/뉴시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털어내는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털어내기에 충분한 호투였다. 지난 6월2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날은 콜로라도 타선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1.66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콜로라도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8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9마일(약 149.5㎞)의 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투심을 섞어던지며 콜로라도 타선을 요리했다. 5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1개를 잡아냈다. 볼넷도 1개를 내줬다.

출발부터 좋았다.

류현진은 공 8개만 던지고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도 3루수 땅볼로 물리쳤다.

2회말까지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3회말 1사 후 토니 월터스에 우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헤르만 마르케스를 3루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강한 어깨를 앞세운 송구로 2루에서 홈까지 내달린 월터스를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트레버 스토리, 아레나도를 각각 2루수 뜬공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후속타자 데이비드 달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8구째 시속 88.2마일(약 141.9㎞)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이안 데스몬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욘더 알론소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위타선을 상대한 5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블랙먼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92.2마일(약 148.4㎞)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스토리는 류현진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재차 천적 아레나도를 만난 류현진은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말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류현진은 6회초 1사 2루의 찬스에서 3루수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088에서 0.083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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