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반복된 여름 타격 부진, 데이터 통해 분석"
염경엽 감독 "반복된 여름 타격 부진, 데이터 통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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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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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06.05.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06.05.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 타선이 부진했던 시즌 초반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사령탑의 고민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자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3~4월 때의 타선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은 뒤 "우리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날이 더워지면 타격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SK는 지난 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산발 5안타로 무득점에 그쳐 0-3으로 석패했다. 후반기 들어 치른 9경기에서 영봉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9경기에서 SK의 팀 타율은 0.243으로 부진하다. 홈런도 4개 밖에 치지 못하며 홈런군단의 위용도 잃은 모양새다.

여름 들어서 주춤했다. 7월 이후 SK의 팀 타율은 0.269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올해 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SK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8월 팀 타율이 9위(0.294)였다. 2017년에는 7~8월 팀 타율이 0.276으로 꼴찌였다.

염 감독은 "여름에 약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8월이 지나면 최근 3~4년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볼 계획이다. 체력 관리를 잘못한 것인지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전체적으로 따져봐도 SK의 타선은 마운드의 활약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6일까지 SK는 팀 타율 0.267로 5위였다.

염 감독은 "타자들이 상황에 맞게 팀을 위한 타격을 해줘 최소한의 점수를 뽑았고, 투수들이 잘해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 공인구가 변화된 것을 감안해도 타선이 정말 아쉽다. 지난해보다 개인 성적이 좋아진 것이 최정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잘한 선수가 없고, 최정을 제외하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잆는 타자가 없다. 다른 선수들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봐야하는데, 기복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원인은 나의 타격 파트에 있다. 개개인의 훈련 방법이나 생각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그래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부분을 잡아줘야 한다"며 "그래야 팀도, 선수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염 감독은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어깨가 꺾이면서 통증을 느낀 주전 포수 이재원이 전날 KT전에 결장했으나 상태가 좋아지면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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