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입주경기 악화…HOSI 전망치 4개월만 60선
8월 전국 입주경기 악화…HOSI 전망치 4개월만 60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8.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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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침체…세종·서울 일부 '양호'
입주 예정 물량도 2개월 연속 감소 추세
7월 HOSI 실적치는 전월 대비 8.2p 하락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9.08.11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9.08.11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각종 정부 규제로 인해 분양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지역산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입주경기도 악화돼 이달 부동산 시장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3으로, 지난달보다 입주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전망치는 전월대비 8.4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7월 실적치와 입주율, 8월 전망치가 하락했으나 세종과 서울, 대전, 대구 등 일부 특정 지역의 입주여건은 양호해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8월 HOSI 전망치는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90.2)과 더불어 4개월 연속 90선 이상 기록했다. 대전(86.3)과 대구(81.4)가 80선, 광주(78.2), 인천(78.1), 경북(73.6)이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47.3)는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대구와 강원(53.3), 울산(50.0), 부산(57.6), 전남(68.7), 경기(65.8), 경북, 제주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달 전국서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8월 전국 52개 단지 총 3만2162세대, 민간 2만7413세대(85.2%), 공공 4749세대(14.8%) 입주가 예정돼있다. ­ 7월 대비 11.5%(4165세대)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0개 단지 2만1064세대, 지방 22개 단지 1만1098세대 입주 예정이다. 

지난달 대비 수도권 1521세대 증가, 지방 5686세대 감소한 가운데 경기 1만6719세대, 서울 4345세대, 전남 2058세대, 부산 1409세대, 경남 1265세대, 충남 1260세대, 대전 1201세대, 세종 1111세대, 강원 1087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지역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면서 향후 입주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7월 HOSI 실적치는 69.5로 지난달 실적치(75.3) 대비 5.8포인트, 7월 전망치(77.7) 대비 8.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HOSI 실적은 세종(100.0)이 100선, 대구(92.0)와 서울(90.0)이 90선, 대전(85.0)이 80선, 광주(77.2), 전남(75.0), 경남(73.9), 경북(73.6)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44.4)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세종은 최근 4개월 연속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7월 실적치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한 가운데, 경기(60.9), 강원(50.0), 제주, 대전(85.0), 충남(52.6)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와 함께 7월 전국 입주율도 74.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7월 입주율은 수도권(84.5%)과 지방(72.2%)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3개월 연속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권역에서 입주율이 하락했으나 제주권(63.6%)은 2개월 연속 전월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3개월 만에 60%선을 회복했다. 

반면 대구·부산·경상권(71.4%)은 전월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강원권(59.0%)은 6월에 14.3%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7월에도 4.7%포인트 추가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50%선을 기록해 미입주리스크가 확대됐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3%)' '세입자 미확보(27.4%)' '잔금대출 미확보(22.6%)'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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