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1)이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6일 "김재환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갈비뼈 단순타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하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2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1사 2루 상황에서 정근우의 안타성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는데, 땅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갈비뼈 쪽에 통증을 느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한 김재환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날 재차 MRI 검사를 받은 김재환은 크게 다르지 않은 진단을 받았으나 통증이 계속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재환은 올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285 14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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