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서울시교육청,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9.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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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배정 못 받아
재학생 졸업까지 운동부 운영…전출 허용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감사관들이 31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양의 모교인 청담고등학교 현장감시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감사관들이 31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양의 모교인 청담고등학교 현장감시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의혹과 관련해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특히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결관리 등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모습. 2016.10.31.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감사관들이 31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양의 모교인 청담고등학교 현장감시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의혹과 관련해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특히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결관리 등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모습. 2016.10.31.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일 운동부 운영을 부적절하게 했다는 이유로 서울 서초구 언남고등학교의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2008년, 2016년, 2018년 세 차례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난 지적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체육특기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한 결과다.

세 차례 감사를 통해 언남고는 축구부 코치의 금품수수, 후원회 학부모의 임의 회비 갹출, 학생선수 기숙사 설치·운영 부적정, 목적사업비 집행·관리 부적정 등이 지적된 바 있다.

최근에는 전 축구부 감독 정모씨가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언남고는 8월29일 정모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체육특기학교 지정이 취소된 언남고는 202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를 배정받을 수 없고 체육특기자의 전입도 제한된다.

단 재학 중인 학생선수의 피해가 없도록 현재 1학년이 졸업하는 2021년까지는 학교 운동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재학생인 학생선수가 다른 학교로 체육특기자 전출을 희망하는 경우 이를 허용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적 본질을 벗어날 경우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학교운동부가 혁신미래교육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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