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나이·부상 탓 저평가…장점 많아 영입하면 승자"
ESPN "류현진, 나이·부상 탓 저평가…장점 많아 영입하면 승자"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1.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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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2점 홈런을 허용해 0-2로 뒤진 가운데 다저스는 4회 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019.10.07.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2점 홈런을 허용해 0-2로 뒤진 가운데 다저스는 4회 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019.10.07.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장점을 나열한 후 영입한 구단이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FA에 대해 점검하면서 류현진에 대해 자세히 거론했다.

이 매체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영입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만한 FA를 '더 비기스트 스틸(the biggest steal)'로 표현하면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류현진을 꼽았다.

ESPN은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여러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이유를 나열했다.

주요 이유는 적잖은 나이와 부상 이력이었다. ESPN은 "류현진은 내년에 33세가 된다"면서 "동산고 시절이던 2004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5~2016년 2년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삼진 비율이 10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30명 가운데 59위에 그칠 정도로 적다"며 "또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 평균자책점 5.40으로 높았다. 8월초 1.45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은 이 때문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5회 말 타석에서 1점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K 3실점 했으나 팀이 7-4로 승리하며 13승째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2013년 MLB 데뷔 후 6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9.09.23.
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5회 말 타석에서 1점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K 3실점 했으나 팀이 7-4로 승리하며 13승째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2013년 MLB 데뷔 후 6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9.09.23.

단점이 적지 않지만 장점도 적지 않다고 ESPN은 분석했다.

ESPN은 "류현진은 10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30명 가운데 2번째로 볼넷 허용이 적은 투수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땅볼 유도형 투수인 류현진은 땅볼 유도 비율에서 130명 중에 10위다. 또 평균 타구 속도도 8번째로 낮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그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기 중 하나가 됐다. 올해 류현진의 체인지업 구사율은 28%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았다"고 부각했다.

부상 이력이 있지만, 이제 큰 문제가 없다고 전망했다. ESPN은 "류현진은 최근 3년 동안 대부분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결장했지만 팔 부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회까지 2피안타 6K 무실점을 기록했고 0-0 상황에서 8회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9.09.15.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회까지 2피안타 6K 무실점을 기록했고 0-0 상황에서 8회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9.09.15.

ESPN은 댈러스 카이클이 류현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에 나왔던 카이클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다가 시즌 중반인 올해 6월에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카이클과 비슷하다면서도 ESPN은 "류현진이 카이클보다 낫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올 겨울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할 FA가 게릿 콜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콜은 지난 5년간의 선발 투수 FA와 비교해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콜은 2016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7년 2억1700만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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