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1만9000명↑…청년실업률 7년 만에 최저(2보)
10월 취업자 41만9000명↑…청년실업률 7년 만에 최저(2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1.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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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6개월째 20만명↑
제조업 8만1000명 감소…지난해 4월 이후 하락
40대 취업자 감소…"제조업·건설업 부진 영향"
고용률 OECD 기준 67.3%…30년 만에 최고 높아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19.11.0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19.11.04.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명 넘게 증가하며 올해 들어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9000명(1.5%) 늘어났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가 40만명을 넘어선 건 8월(45만200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울러 4월(17만1000명) 이후 5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7.0%),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6000명·22.1%)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올해 1~10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는 160만4000명으로 월 평균 16만명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은 지속됐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8만1000명(-1.8%) 줄면서 지난해 4월(-6만8000명)부터 추락 중이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도매 및 소매업(-6만70000명·-1.8%),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6.3%)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마이너스가 시작돼 올해 1월 17만명 감소로 정점을 찍었다"면서 "증감이 왔다갔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달에도 감소하는 등 제조업은 아직 업황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7000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25만8000명으로 비중이 더 높았다. 이밖에 50대에서 10만8000명, 20대에서 8만7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는 각각 14만6000명, 5만명 감소했다.

정 과장은 "40대 취업자 부진은 산업적 측면에서는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이 감소한 게 가장 크다"며 "21개 대분류 중 취업자가 감소한 산업이 40대에 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9년 10월 이후 동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 높은 수치다. 전체 고용률도 61.7%를 기록했다. 이는 동월 기준으로 1996년 10월(62.1%)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8000명(-11.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특히 청년실업률(15~29세)은 7.2%로 1년 전보다 1.2%p 하락하며 2012년 10월(6.8%) 이후 동월 기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0.6%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5%로 2.0%p 내려갔다.

【세종=뉴시스】박영주 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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