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로 스크린 복귀
박영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로 스크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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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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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치지 않아'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19.12.12
영화 '해치지 않아'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19.12.12

 배우 박영규가 영화 '해치지않아'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박영규는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서 원장' 역을 맡았다. 평생 운영해 온 동물원 동산파크를 말아먹은 '서 원장'은 목이 길어 슬픈 기린처럼 도통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자금난에 동물들마저 다른 동물원으로 뿔뿔이 팔려간 걸로 모자라 급기야 원장 자리까지 빼앗기고 '헌 원장'이 된다.

그는 동산파크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새 원장 '태수'(안재홍)의 제안에 따라 기상천외한 위장근무에 동참하게 된다. 박영규는 고개 숙인 기린의 목을 팔 빠지게 치켜 들며 매일 진땀을 '서원장'의 애처롭고 웃픈 모습을 특유의 노련하고 감칠맛 나는 생활연기로 그려냈다.

영화 '해치지 않아'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19.12.12
영화 '해치지 않아'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19.12.12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은 "시트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박영규 선생님만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를 '해치지않아’를 통해 보고 싶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손 감독은 "함께 작업하면서 타고난 예술가이자, 타고난 연예인, 그리고 타고난 배우라는 걸 느꼈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박영규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1998)의 영원한 '미달이 아빠'로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정통사극 '정도전'에서 악역 '이인임' 역할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며 장르 불문, 존재 자체가 캐릭터임을 입증해온 연기파 배우다.

'해치지않아'는 내년 1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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