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실착 유니폼이 하루 만에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해당 거래는 판매자의 요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12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는 손흥민의 원정 유니폼이 판매품으로 나왔다. 판매자는 이 유니폼을 불과 하루 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할 때 입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상품 소개 사진에는 판매자로 보이는 이가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판매자는 유니폼의 가격을 3000파운드로 책정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474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손흥민은 뮌헨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기 직전 한 외국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유니폼을 받은 팬이 실제 판매자인지, 주위에 있던 이가 사진을 찍어 재미삼아 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가치가 급상승한 최근 축구계에서는 선의로 건네받은 유니폼을 되파는 일들이 크게 늘었다. 선수가 직접 입고 뛴 유니폼들은 기성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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