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157㎞ 완주…체중감소 효과
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157㎞ 완주…체중감소 효과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8.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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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서울둘레길 개통 후 완주인증서를 발급받은 시민은 2만4000여명이다.

 

 서울둘레길 원정대 100명이 12주 동안 서울둘레길 157㎞를 완주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참가자 중 57명이 체중 감소 효과를 봤다. 체지방량이 감소한 참가자는 56명이다. 40명은 근골격량(뼈와 뼈 사이, 관절과 뼈 사이 근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증진 효과가 가장 컸던 이동섭(55)씨는 "9조의 조장으로서 평균 연령이 60대인 조원들의 안전이 매주 걱정스러웠지만, 해외출장과 여행 계획 등을 연기하면서까지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는 조원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8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신모(63)씨는 "완치는 어렵겠지만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운동으로 이기고 말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100인 원정대에 지원했다"며 "서울둘레길을 완주 후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삶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송모(63)씨는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로 트래킹을 떠나기 전 자신감을 얻고자 100인 원정대를 지원했다"며 "각 코스마다 자연지형의 장점과 경관을 살려 조성된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몰랐던 서울의 매력에 빠졌다. 앞으로 서울둘레길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모(29)씨는 "취업 준비 중 연애는 물론 꿈까지 포기하게 되는 등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자 지원했다"며 "2번의 암수술을 받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조원 등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사는 대원들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삶에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휘감은 8개 구간 157㎞ 거리 도보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둘레길 출발지에 접근하기 쉽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숲길이 대부분이다. 시는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를 조성해 서울둘레길 도보여행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와 같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서울시민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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