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조국 선거 논란, 보수 언론·야당 정치공세 탓"
윤건영 "조국 선거 논란, 보수 언론·야당 정치공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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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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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전' "당에서 슬기롭게 해결할 것"
"與 선대위, 최강 총리 이해찬·이낙연 투톱"
"野, 김용태 자객공천? 더 센 사람 보내라"
31일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 2020.01.22 (사진 = 윤 전 실장 페이스북)
31일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 2020.01.22 (사진 = 윤 전 실장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21일 '조국 선거' 논란에 대해 "일부 보수 언론의 (조국) 그런 프레임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야당의 정치 공세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구로을에 공천을 신청한 윤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당이 조국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실장은 이어 "'여당에서도 섬세하게 접근을 했느냐'라는 그런 문제가 좀 복합적인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갑 후보 공천을 놓고 촉발된 '조국 내전' 파장과 관련해선 "내가 당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마는 당에서 슬기롭게 해결할 걸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극렬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세력들의 요구를 모아내는 곳으로, 특정한 분야 또는 한 세력들만 대변하는 건 분명히 아니다"라며 "하지만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조화를 이루는 시각을 가져가는 게 정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해찬·이낙연 투톱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선 "두 분 다 역대 최강 총리를 하셨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해찬 대표는 원칙의 리더십을 갖춘 분이고 이낙연 위원장님께서는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며 "두 가지 리더십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환상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전 실장은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의 구로을 '자객 공천'설과 관련해선 "통합당은 좀 용어부터 품격 있게 썼으면 좋겠다"며 "아직 공식 발표는 안 된 걸로 알고, 김용태 의원이 이렇게 거론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이왕이면 좀 더 센 사람이 왔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탄핵 운운하는 통합당의 정치적 목적이 정말 불순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도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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