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교도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속출…확진자 500명 넘어
中교도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속출…확진자 5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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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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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슈퍼전파자'

중국 내 교도소 여러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21일 중국중앙(CC) TV 등 언론을 종합해보면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후베이(湖北)성 271명, 산둥(山東)성 207명, 저장(浙江)성 교도소  34명이다.

산둥성 런청 교도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 후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77명을 검사한 결과, 재소자 200명과 교도관 7명 총 2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까지 후베이성우한여자교도소에서 230명, 후베이성 사양 한진교도소에서 4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후베이성 교도소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나오면서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일일 통계치를 정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밖에 저장(浙江)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집단감염과 연관해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이 '슈퍼전파자'인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확산됐다.  

산둥성 런청교도소의 경우, 한 교도관이 지난 12일 당직 근무 도중 기침 등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저장성 스리펑 교도소의 경우도 한 교도관이 지난 1월14~19일 우한을 방문한 사실을 속이고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발생했다.   

한편 산둥성 당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 셰웨이쥔(解維俊) 산둥성 사법청장 등 8명에게 면직 처벌을 내렸다.  

사법부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후베이성, 산둥성, 저장성 5개 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다만 이들 5개 교도소에서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는 중증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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