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팀 초반 6경기서 '1승 2무 3패'
K리그 4팀 초반 6경기서 '1승 2무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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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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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한교원.(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한교원.(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축구 개막이 연기된 K리그가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 부진에 빠졌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4일 호주 시드니의 네스트라타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시드니FC(호주) 원정에서 2-2로 간신히 비겼다.

수비수 최보경의 퇴장 악재 속에 후반 44분 한교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지난달 12일 안방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1차전서 1-2로 패한 전북은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는 데 그쳤다.

앞서 수원은 3일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빗셀 고베(일본)와 1차전 0-1 패배에 이은 2연패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에 앞서 관계자들이 AFC기를 들고 퇴장하고 있다. 2020.02.19.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에 앞서 관계자들이 AFC기를 들고 퇴장하고 있다. 2020.02.19.

수원은 K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19일 빗셀 고베전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보름 만에 조호르 원정을 떠났다. 동남아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함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안토니스의 동점골 이후 단 1개의 슈팅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도 “날씨가 더웠고, 여러 악조건 속에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조호르는 수원과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를 치러 5패를 기록 중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참가하는 K리그 4팀 가운데 FC서울만 유일하게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도 FC도쿄와 홈에서 1차전을 비겼고, 전북은 1무 1패, 수원은 2패를 기록 중이다.

K리그의 부진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동계 시즌부터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리그 개막까지 연기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0.02.19.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0.02.19.

축구계 한 관계자는 "K리그 팀들은 리그가 연기되면서 꾸준하게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한창 호주 리그가 진행 중인 시드니가 전북보다 경기력이 좋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18일로 예정된 호주 원정을 떠나는 울산도 걱정이다. 지난달 11일 도쿄와 첫 경기 이후 3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경기 감각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울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경기 간격이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도 이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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