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으로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의 하루 증가폭이 122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27명으로 5일 0시 기준보다 122명이 늘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10명이 첫 발생한 데 이어 21일(이후 오전 8시 기준)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13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20, 23일 25, 24일 28, 25일 46, 26일 51, 27일 66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28일에는 40명으로 크게 낮아졌으나 29일 50, 이달 1일 56, 2일 91, 3일 50, 4일 89명에서 5일에는 122명으로 지난 4~5일 이틀간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6일 0시 기준 확진자 927명의 확진자 발생 원인(장소)은 신천지 420(44. 이하 하루 증가 인원), 대남병원 116(0), 봉화 푸른요양원 48(48), 성지순례자 29(0), 칠곡 밀알사랑의집 24(0), 기타(역학조사중) 290(30)명이다.
지역별(주민등록지 기준)로는 경산 404(57. 이하 하루 증가 인원), 청도 134(3), 구미 50(2), 봉화 49(44), 칠곡 46(3), 의성 41(1), 안동 38(1), 포항 37(5), 영천 34(2), 성주 18(1), 경주 16(1), 김천 15(2), 상주 15(0), 군위 6(0), 고령 6(0), 예천 5(0), 영주 4(0), 문경 4(0), 청송 2(0), 영덕 2(0), 영양 1(0)명이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울진과 울릉군을 제외하고 모두 뚫렸다.
이날 하루 동안 퇴원자도 13명이 늘어 지금까지 모두 38명이 퇴원했다.
확진자 927명 가운데 김천의료원 입원자는 144(2. 이하 하루 증가 인원), 안동의료원 134(19), 포항의료원 147(-1), 동국대경주병원 15(1), 생활치료센터 125(111), 기타병원 91(-10), 배정중 220(-16) 등이며 사망 13(3), 퇴원자 38(13)명도 포함돼 있다.
경북도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주민등록지 기준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발생지 기준 발표와는 차이가 난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