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위해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음압채담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선별검사 중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선별 검사 인원을 추리기 위한 조치다.
군은 국비 2400만 원을 들여 음압채담부스를 설치하고, 음압텐트는 이달 중순께 도입할 예정이다.
음압이 유지되면 실내의 압력이 외부보다 낮아져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한다. 검체 채취 중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검체 채취 후 필터가 자동 살균돼 2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음압채담부스에서는 상기도, 하기도 검사가 이뤄진다.
상기도 검사는 면봉을 입과 콧 속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며, 하기도 검사는 가래에서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판정한다.
군은 지난 1월 22일 보건소 앞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지난달 21일 증평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자가 증가하자 24일 선별진료소 1동을 늘렸다.
이날 기준 검사자 수는 145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증평 육군부대 장교 1명 외 1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9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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