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개봉을 1년 미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코로나19 사태때문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을 연기했다. 내년 4월 전세계 관객들을 만나며 북미에서는 내년 4월2일 개봉한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대표 감독인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체 시리즈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 빈 디젤을 비롯해 존 시나,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나탈리 엠마뉴엘, 헬렌 미렌 등이 출연한다.
디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 영화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과 기대를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봉일을 옮겨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로)올 5월 전세계 팬들이 영화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실망감이 있는 걸 알지만, 이번 조치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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